우리들의 놀이실
비를 머금었던 나뭇잎들은 어느새 더욱 푸릇푸릇한 빛을 내고, 촉촉해진 흙에서는 평소보다 더 많은 곤충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기 뭐가 있어!”
“개미가 지나가고 있어!”
“흙이 촉촉해!”
아이들은 자연 속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귀 기울이며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흙을 만져보고, 나뭇잎을 들여다보고, 곤충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가 온 뒤라 더욱 선명해진 초록빛과 촉촉한 흙,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까지.
아이들에게 몽땅놀이터는 그저 뛰어노는 공간이 아니라,
보고, 만지고, 발견하고, 궁금해하며 자연과 만나는 놀이터가 되어주었습니다.
쨍쨍한 햇살 아래에서도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놀이를 찾아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비가 지나간 자리에서 만난 더욱 싱그러워진 자연, 그리고 그 자연 속에서 발견한 아이들의 작은 보물들.
오늘도 몽땅놀이터에서 아이들의 하루는 초록빛 여름처럼 싱그럽게 자라났습니다.













